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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서인영 결혼식서 '쥬얼리 완전체' 회동...역주행 미모 '어쩔'

걸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서인영의 결혼식에 참석해 '쥬얼리' 멤버들을 만났다. 이지현은 지난 26일 "너무 행복해 보이고 드레스까지 역시나 완벽 했던 신부"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결혼식 인증샷을 올려놨다.이어 그는 "신랑님 신부의 사랑이 벌써 두텁고 끈끈해 보여 너무 잘 살 것 같은 부부. 정아 언니는 웃다가 울다가ㅋㅋㅋ 덕분에 행복 바이러스 한 껏 받아온 행복한 결혼식"이라는 결혼식 후기를 전했다.또한 "축하해 인봉이. 오늘 최고로 아름다웠어^^ #결혼 #축하 #행복 #쥬얼리"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여전한 쥬얼리 우정을 과시했다.그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쥬얼리 멤버들의 근황이 담겨 있었다. 결혼해 엄마가 된 리더 박정아를 비롯해 카리스마 래퍼 하주연, 배우로 변신한 김은정 등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해 보인 것.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 여전히 아름다운 쥬얼리 멤버들의 모습에 팬들도 반가움을 표했다.결혼식의 주인공 서인영 역시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이날 결혼식에 앞서, "모두들 고맙고 사랑해"라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으며, 신부대기실에서 눈부신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올려놨다. 수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서인영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축가는 가수 린이, 사회는 김선근 아나운서가 맡았다.앞서 서인영은 "결혼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던 저에게도 소중한 인연이 찾아왔다"며 "서로를 있는 그대로 아끼고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을 만나 이제는 혼자가 아닌 가족으로서 행복하게 나아가려 한다"는 뭉클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서인영의 남편은 IT업계 중견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이날 쥬얼리 멤버 중에는 조민아만 서인영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혼 후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조민아는 최근 아들의 탄생 600일을 축하하는 근황 사진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지난 2월 13일 그는 "600일 축하해 내 아들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아들을 안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모처럼 아들과 함께 서울 근교의 한 카페를 찾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조민아는 지난해 10월 "몸무게 35kg이 머지않았다"고 저체중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다소 살이 오른 듯한 모습이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조민아는 지난 2020년 6세 연상 비연예인과 혼인신고 후 2021년 결혼식을 올렸으나, 지난 해 이혼 후 현재 아들을 홀로 양육 중이다. 이지현 역시 두번의 이혼 뒤, 홀로 1남 1녀를 키우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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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라이브]한국에 패한 일본 컬링, 베이징 올림픽 결승 진출

후지사와 사츠키가 이끄는 일본 여자컬링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결승전에 진출했다. 일본은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여자컬링 스웨덴과의 준결승전에서 8-6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은메달 확보. 이날 리더이자 스킵인 사츠키는 드로우 성공률 92%, 테이크 아웃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 일본은 조 4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예선 최종전이 열린 17일, 이날 승리한 스위스에 4-8로 패했다. 스위스는 이전까지 예선 8경기에서 7승1패를 기록한 강팀. 하지만 극적으로 4강 막차를 탔다. 한국이 같은 시간 열린 스웨덴과의 최종전에서 패한 덕분이다. 한국 스킵 김은정은 "토너먼트에 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하늘에 맡겨야 한다"라고 했다. 실제로 그랬다.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던 스위스가 패했다. 이날 사츠키의 컨디션도 좋았지만, 요시다 유리카가 샷 성공률 99%를 기록하며 경이로운 활약을 보여줬다. 4년 전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에 막혀 결승행이 무산됐던 일본이 베이징에서는 금메달을 겨냥하게 됐다. 일본의 결승 상대는 영국이다. 16일 한국에 4-8로 승리했던 스웨덴을 잡았다. 10엔드에서 3점을 빼앗겨 11-11 동점을 허용했지만, 엑스트라 엔드(11엔드)에서 결승점을 냈다. 영국과 일본은 예선전에서 모두 한국에 패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다. 하지만 수확도 있다. 상향 평준화된 세계 수준을 재확인했다. 예선전에서 1승이 갖는 영향이 이전보다 커졌다. 김은정 등 '팀 킴' 일원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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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라이브]자책한 안경 선배..."팀 킴,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는데..."

급격하게 컨디션이 떨어졌다. 올림픽 2연속 4강 진출도 무산됐다.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김은정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세컨드)로 구성된 한국은 17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풀리그 9차전에서 스웨덴에 4-6으로 패했다. 스위스와 스웨덴의 4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최대 4개 국가가 남은 두 자리를 노렸다. 다른 시트 경기에서 일본이 스위스에 패하며, 한국은 자력 진출이 가능해졌다. 승리하면 4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아이스 정비 시간이 지난 6엔드부터 네 선수 모두 집중력이 떨어졌다. 예선 전적 4승5패를 기록한 한국은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최종 순위는 8위. 한국의 패전으로 영국과 일본이 4강을 밟았다. 한국은 4년 전 평창 올림픽에서는 예선 1위(8승1패)로 4강에 진출했고,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은메달까지 확보했다. 베이징 대회에서 영광은 이어지지 않았다. 팀 킴은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무대를 다시 밟았다. 평창 대회 이후 지도자 일가의 갑질을 폭로하며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소속팀을 잃기도 했다. 강릉시청에서 새 출발하고, 전열을 정비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국가대표로 선정됐고,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마지막 남은 베이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시 한번 '팀 킴' 열풍을 예고했다. 예선전은 험난했다. 첫 경기 캐나다전에서 패했고, 강호 영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연파하며 분위기를 탔지만, 복병 중국에 패했다. 한일전 승리로 한껏 고무된 것도 잠시, 스위스와 미국을 넘지 못했다. 지난 4년 동안 각국 전력이 상향평준화되며 1승이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팀 킴 구성원들은 한층 향상된 기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4년 전보다 훨씬 커진 관심, 우여곡절 끝에 다시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독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리더이자 스킵 김은정은 이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패색이 짙은 10엔드 마지막 샷을 앞두고도 투지를 잃지 않았다. 사실상 패전일 결정됐지만, 혼신의 힘으로 다해 스톤을 놓았다. 김은정은 목이 메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며 인터뷰에 임했다. 그는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샷 하나에 집중했어야 했는데, 스스로 무너졌다"며 자책했다. 이번 대회 가장 아쉬운 순간으로 이날 스웨덴전 6엔드 이후 플레이를 꼽았고, 우세 전망에도 일격을 당한 13일 중국전도 "후회가 남는다"라고 했다. 무엇보다 "팀 킴이 어떤 팀인지 확실히 보여주고 싶었다"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경기 전마다 밝은 세리머니로 활력을 불어넣던 김선영은 김은정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자, 같이 눈물을 흘렸다. 마스크로 눈을 가리기도 했다. 잘 싸웠다. 하지만 평창 대회보다는 빨리 도전을 멈춰섰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언니 라인' 김영미와 퍼스트 김선영은 "4년 후 다시 올림픽에 도전하는 팀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은정도 "더 노력하겠다. 컬링을 사랑해주시는 분들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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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선배 김은정, 베이징에서도 엄·근·진

"80점은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 스킵 김은정(32)은 한일전 승리를 이끌고도 담담했다. 국민적 관심이 쏟아진 경기에서 수 차례 완벽한 샷을 구사했지만,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았다. 특유의 강철 같은 멘털이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빛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풀리그 6차전에서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에 10-5로 승리했다. 9엔드에서 점수 차를 5점까지 벌려 일본의 백기를 받아냈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에서 일본에 2연패 당했다. 그러나 본선 무대에서 설욕했다. 김은정은 승부처마다 빛났다. 1-2로 지고 있던 3엔드, 8번째 스톤으로 일본 스톤 3개를 하우스 밖으로 쳐내는 트리플 테이크 아웃을 해내며 전세를 뒤바꿨다. 9·10번째 스톤으로도 한국이 유리한 포진을 만들었다. 7엔드 후반에도 1번(하우스 중앙인 버튼에서 가장 가까운 스톤)을 차지하는 절묘한 드로우 샷을 보여줬다. 후공이었던 일본은 스톤을 버튼에 붙여 득점할 수 있었지만, 부담감이 커진 일본 스킵 후지사와의 샷이 흔들리며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앞서 치른 두 경기(중국·미국)에서 졌다. 한일전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김은정은 머릿속에서 상대를 지웠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그는 "한일전을 신경쓰지 않을 순 없다. 하지만 상대보다는 오전(미국전) 경기에서 부족했던 슬라이딩과 드로우 감각을 되살리는 데 집중했다. 동료, 코치님들과 상의해 고친 부분이 잘 통했다"라고 말했다. 김은정은 대회 전에도 일본전 각오를 묻는 말에 "시트 상태와 스톤 적응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한일전은 김은정과 후지사와, 두 스킵의 라이벌 구도도 주목받았다. 후지사와는 4년 전 평창 올림픽에서도 일본을 이끈 선수. 이날 김은정은 샷 성공률 90%를 기록하며 71%에 그친 후지사와를 압도했다. 김은정은 "상대 스킵 선수가 몇 번 실수해서 상대적으로 쉬운 샷을 할 수 있었다. (스톤) 웨이트 감각은 제대로 찾지 못했다. 일본전 내 점수는 80점"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후지사와에 대해서도 "특별히 경쟁심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다. 후지사와는 감각이 좋고, 차분하게 팀을 이끄는 모습 등 배울 점이 많은 선수다. 한국과 일본 선수가 아니었다면 서로 더 좋은 관계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감정 변화를 드러내지 않고 침착하게 팀을 이끄는 김은정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안경 선배', '엄·근·진(엄격·근엄·진지)' 등 리더십과 강한 멘털과 리더십을 나타내는 별칭을 붙여줬다. 베이징 대회에서도 여전했다. 한국은 3승3패로 예선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16일 스위스전(5승1패)은 토너먼트(4강) 진출 분수령이다. 김은정의 샷 성공률이 90% 이상 기록한 두 경기는 승리, 80% 이하로 떨어진 두 경기는 패했다. 한국의 올림픽 2연속 메달 도전은 김은정의 손에 달려 있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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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라이브]'테이크 아웃 100%' 김은정 "일본전 점수는 80점"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한일전에서 승리했다. 김은정(32)이 스킵 대결에서 일본 스킵 후자시와 사츠키를 완전히 제압했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영미(세컨드), 김경애(세컨드)로 구성된 한국은 14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풀리그 6차전에서 일본에 10-5로 승리했다. 한국은 4년 전 평창 올림픽 준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 두 차례 맞대결은 모두 패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한번 일본을 가로막고, 최근 연패 설욕전까지 해냈다. 13일 중국전, 14일 오전 미국전에서 연패를 당하며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도 바꿨다. 예선 전적은 3승3패. 토너먼트(4강) 진출 희망이 불씨를 이어갔다. 한국은 1엔드부터 선공팀이 점수를 빼앗는 '스틸'을 해냈다. 9·10번째 스톤을 맡고 있는 김은정이 정확하고, 절묘한 샷으로 일본을 압박했다. 반면 후지사와는 1엔드, 1득점이라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실수했다. 드로우가 한국과 일본 스톤을 지나 그대로 하우스 밖으로 나가고 말았다. 김은정은 1-2로 지고 있던 3엔드 대량 득점을 이끌었다. 8번째 스톤으로 일본 스톤 3개를 하우스 밖으로 내보내는 '트리플 테이크 아웃'을 성공했다. 이 샷 후에도 일본이 1번(버튼에서 가장 가까운 스톤·엔드 승부를 결정한다)을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후지사와의 10번째 스톤이 일본에 유리한 포진을 만들지 못했다. 김은정은 하우스 안에 한국 스톤 2개가 있는 상황에서 일본 스톤 2개를 내보내는 샷으로 3득점을 이끌었다. 쐐기도 김은정의 손에서 나왔다. 한국이 7-4, 3점 차로 앞선 7엔드 막판, 버튼 근처에 한국과 일본 스톤이 밀집됐다. 김은정은 9번째 스톤으로 일본 스톤을 밀어내고 1번에 자리했고, 10번째 스톤으로는 다시 한번 일본 스톤 2개를 밀어냈다. 후공을 잡은 일본이 1번을 차지하면 1점을 내줄 수 있었다. 하지만 후지사와의 드로우샷은 부정확했고, 조금 밀린 한국 스톤은 그대로 1번을 지켰다. 한국이 8-4, 4점 차로 앞서갔다. 한국은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8엔드 1점을 내줬지만, 9엔드 2득점 하며 일본의 게임 포기를 받아냈다. 후지사와는 9엔드까지 몇 차례 더 실수를 범했다. 김은정은 이날 드로우 성공률 85%, 테이크 아웃 100%를 기록했다. 후지사와는 드로우 69%, 테이크 아웃 72%를 기록했다. 후지사와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도, 스킵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것. 대회 개막 후 유독 일본전에 대해 말을 아꼈던 김은정은 "사실 '이기고 싶다'라는 생각은 있었다. 신경을 안 쓸 수 없는 상대다.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2번이나 졌기 때문에 더 집중하고 싶었다. 그래도 상대가 일본이라는 점을 의식하기 보다 오전(미국전)에 내가 잘못했던 점을 돌아보며 고치려고 했다. 그 점이 통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경기력에 100점은 주지 않았다. 김은정은 경기 후 "웨이트(스톤 무게감) 감각이 조금 떨어졌지만, 슬라이딩이나드로우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점에서 80점을 주고 싶다"라고 했다. 한국은 스위스, 스웨덴 등 강국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일본전 승리로 5할 승률을 만들었지만, 자력 4강 진출은 남은 3경기 전승뿐이다. 아직 갈 길이 먼 상황. 스킵 김은정이 기복을 줄이고,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준 점은 고무적이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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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라이브]'중국전 패전' 김은정 "아이스 리드 아쉬워...일본 흔들 것"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중국에 덜미를 잡혔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영미(세컨드), 김경애(세컨드)로 구성된 한국은 13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풀리그 4차전에서 중국에 5-6으로 패했다. 중국은 세계랭킹 9위다. 3위 한국보다 전력이 떨어진다. 이번 대회 예선 1~3차전에서 모두 패하기도 했다. 최근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도 한국이 4승(1패)를 거뒀다. 하지만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 1~3엔드에서는 스킵 한위가 흔들리며 고전했지만, 바이스 스킵으로 나선 베테랑 왕루이가 정확한 샷으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득점을 쌓으며 한국을 압박했다. 전날(12일) 열린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전에서 환상적인 샷을 여러 차례 선보인 스킵 김은정의 컨디션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공방전이이어지던 8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역전당했고, 1점 지고 있는 상황에서 9엔드를 블랭크하고 맞은 10엔드는 1득점하며 동점을 만드는 데 그쳤다. 결국 후공을 내준 11엔드에서 결승점을 내주며 패했다. 한국은 예선 네 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남은 5경기 부담감이 생겼다. 14일 미국, 일본전을 치른다. 임명섭 감독은 "3승2패, 4승1패를 해야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경기 후 만난 팀 킴 리더 김은정은 "우리의 플레이에 조금 더 집증했어야 했다. 타이트한 경기를 연장 엔드(11엔드)까지 끌고간 점은 의미가 있다"라고 돌아봤다. 몇 차례 실수가 나온 점에 대해서는 "아이스 리드가 완벽하지 못했다. 사이드 시트(1·4세트)와 달리 스톤이 뻗는 구간, 회어지는 구단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물음표를 갖고 샷을 한 점이 (경기력에) 영향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숙적'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준결승전에서 만나 승리한 팀이다. 이번 대회도 당시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가 있다. 올림픽 자격대회에서는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모두 패했다. 김은정은 "특별히 다른 느낌으로 (일본전에) 임하기 보다는 상대를 최대한 흔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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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라이브]김은정 "ROC전 최고의 샷, 경애 '트리플 테이크아웃'"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더 김은정의 컨디션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영미(핍스)로 구성된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12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3차전에서 ROC(러시아올림픽연합)에 9-5로 승리했다. 후공엔드에서도 끊임없이 ROC를 압박할 만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수들 모두 한 차례 이상 환상적인 샷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한국은 10일 캐나다와의 예선 1차전 패했지만, 11일 영국전에서 승리했다. 러시아까지 잡아내며 2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김은정은 "초반 엔드에 집중력이 좋았고, 샷 감각도 나쁘지 않았다. 상대가 잘하지만, 압박을 줬고, 실수가 나와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은정은 11일 영국전에서 호그 라인을 침범하는 실수를 범했지만, 마지막 9엔드 스톤 1개만 남겨둔 상황에서 버튼 안에 있던 영국 스톤을 테이크아웃해내며 대량 득점(4점)을 이끌었다. 이날도 90%가 넘는 더블테이크샷 성공률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은정은 "어제도 슬라이딩 느낌은 나쁘지 않았지만, (경기력은) 왔다 갔다 했다.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점차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ROC전 가장 만족하는 샷으로는 6엔드에 나온 동료 김경애의 트리플 테이크아웃을 꼽았다. 자신의 플레이 중에는 선공에서 득점에 성공한 5엔드에서의 더블테이크 샷을 꼽았다. 김은정은 "어려운 샷은 아니었지만, 이후 상대 선수가 실수해서 기억이 남는다. 무엇보다 '최악의 샷'이 없는 경기를 치른 점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날 인상적인 샷을 수차례 보여준 김초희도 "첫 경기 때는 (올림픽 무대에) 적응을 빨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오늘은 (좋은( 샷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몸에 힘이 들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은정 언니가 피드백을 해줬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연승을 거둔 한국은 13일 개최국 중국과 예선 4차전을 치른다. 김은정은 "최근 중국과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지 경기를 이끌어가면서 확인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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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선배 '진가 발휘' 팀 킴, 영국 꺾고 베이징 대회 첫 승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강릉시청)'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베이징 올림픽 첫 승을 챙겼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영미(핍스)로 구성된 팀 킴은 11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2차전에서 영국에 9-7로 승리했다. 팀 킴은 첫 경기였던 10일 캐나다전에서는 패했다. 이날도 8엔드에서 2점을 빼앗기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안경 선배' 김은정이 결정적인 순간 진가를 발휘했다. 한국은 예선 1승1패를 기록했다. 팀 킴은 3-3 동점이었던 6엔드에서 정교한 런백(스톤을 이용해 다른 스톤을 밀어내는 샷)으로 버튼(하우스 중심) 근처에 있는 영국 스톤(노란색)을 밀어냈다. 이어 깔끔한 샷으로 2득점을 해냈다. 김은정은 8엔드에서 실수를 범했다. 더블 테이크가 가능한 상황에서 호그라인을 침범하고 말았다. 상대 스톤이 버튼에 2개나 있던 상황. 한국은 5-6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은정은 스스로 경기 결과를 바꿨다. 9엔드 두 팀 모두 스톤 1개만 남겨둔 상황. 한국은 하우스 안에 스톤 4개를 뒀다. 영국이 마지막 스톤으로 1번(버튼 가장 가까이 있는 스톤)을 만들었지만, 김은정이 그 스톤을 테이크 아웃해냈다. 하우스 안에 팀 킴의 스톤 4개가 남았다. 9-6 역전. 전세가 넘어갔다. 10엔드에서 역전 허용 없이 경기를 끝냈다. 팀 킴은 4년 전 평창 동계올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지도자 일가 '갑질'을 폭로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고, 소속팀을 찾지 못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열린 올림픽 자격 대회에서 베이징행 티켓을 따내며 다시 한번 올림픽 무대에 섰다. 컬링 열풍을 재연할 것을 기대받고 있다. 팀 킴은 12일 러시아와 예선 3경기를 치른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2.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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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메달 겨냥' 팀 킴, 중국전 대비도 끝났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영미(핍스)로 구성된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강릉시청)'이 9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베이징 입성 후 첫 공식 훈련을 했다. 팀 킴은 10일 캐나다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대회 규정상 사전 훈련은 첫 경기 하루 전에만 할 수 있다. 주어진 시간은 1시간. 선수들은 장내 4개 시트를 모두 돌며 빙질에 적응했고, 개별적으로는 드로우 감각을 점검했다. 임명석 감독은 캐나다전이 진행되는 시트(2번)와 사용하는 노란색 스톤을 파악하기 위해 애썼다 팀 킴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컬링 신드롬'을 일으켰다. 대회 전까지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예선전에서 선전을 거듭하며 시선을 끌어모았다. 한일전이 성사된 준결승전까지 승리하며 국민적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팀 리더 김은정은 특유의 진지한 모습으로 '안경 선배'라는 애칭을 얻었고, 그가 스위핑을 지시하는 과정에서 동료 김영미를 향해 '영미~'라고 외치는 장면도 대회 내내 화제를 모았다. 평창 대회는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에서 올림픽 진출 티켓을 따냈다. 김선영은 "아무래도 그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올림픽 현장에 왔다는 사실이 더 와 닿는 것 같다. 더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4년 사이 변화가 있었다. 당시 핍스(후보)였던 김초희가 세컨드로 올라섰다. 최근 2년 사이 기량이 급성장한 김초희는 "올림픽이 큰 대회지만, 의식하지 않겠다. 경기에서 연습한 대로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선 핍스로 대기하는 김영미는 "평창 대회보다 (김은정에게) 내 이름이 덜 불릴 수 있겠지만, 섭섭하진 않다.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웃었다. 평창 대회와 달리 원정 올림픽이다. 시트의 성질, 장내 분위기 등 변수가 많다. 쇼트트랙은 중국의 편파 판정 논란으로 얼룩졌다. 중국도 여자컬링에 출전하다. 팀 킴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일단 빙질 적응은 걱정하지 않는다. 김은정은 "컬(스톤의 주행 곡선 궤적)의 정도나 스피드는 최대한 빨리 적응할 문제"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선영도 "컬링 아이스는 대회마다 차이가 있다. 경기를 거듭하며 적응할 것"이라고 했다. 김은정은 "컬링은 상대적으로 심판과 지도자의 경기 개입이 적다. 싱킹 타임(Thinking time) 분배를 잘하고, 선수 사이 마찰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관중의 극성스러운 응원에 적응하기 위해 이미 국내 훈련 중 소음 훈련도 진행했다고 한다. 컬링 경기가 열리는 아쿠아틱 센터는 '마린 보이' 박태환이 2008년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남자 400m 자유형)을 땄던 곳이다. 김은정은 "좋은 일이 있었던 곳에서 좋은 기운을 받길 바라고 있다"라고 했다. 4강 진출을 목표로 내세운 이들은 "좋은 성적을 의식할수록 역효과가 있더라.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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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라이브]"수치에 강하다"...여자컬링 팀 킴, 기록과 소통의 힘 보여줄까

기록을 접목했다. 올림픽 2연속 메달 획득을 노리는 여자컬링 대표팀의 비책이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영미(핍스)로 구성된 여자컬링 '팀 킴(강릉시청)'은 9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베이징 입국 후 첫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시트와 스톤 컨디션을 확인하고, 개별적으로 몇 차례 드로우를 하며 적응에 돌입했다. 팀 킴은 4년 전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적 컬링 열풍을 이끌었다. 대회 이후 지도자 '갑질' 폭로, 소속팀 이적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난해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에서 베이징행 티켓을 따내며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달라진 점이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평창 대회 당시 핍스였던 김초희가 세컨드로 나서는 점.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가 반드시 핍스를 하는 건 아니지만, 김초희의 성장이 팀 전체 전력 향상에 도움을 되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 이번 대회는 김영미가 핍스다. 다른 한 가지는 '데이터 컬링'이다. 팀 리더 김은정에게 "(대회) 준비 상황 등 4년 전과 대회와 비교해 좋아진 점을 꼽아달라"는 묻자 "감독님이 수치(기록)에 강하다. '어떤 수치가 나왔을 때, 어떤 시도를 하면 된다'라는 접근을 할 수 있게 됐다. 평창 대회와 비교했을 때 그런 세부적인 면에서 변한 게 있다. 경기와 잘 접목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답했다. 임명섭 감독은 이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수첩에 무언가를 적었다. 종종 선수에게 숫자를 전해주기도 했다. 임 감독은 "경기장마다 스톤이 나가는 정도가 나르다. 특정 힘으로 스톤을 놓았을 때, 이런 느낌일 때 얼마나 나가는지 숫자(시간)로 전달한 것"이라고 전했다. 내부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통해 그 정도를 공유한다고. 참가 10개국 모두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 시트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쌓였다고 본다. 김은정도 "상향 평준화된 것 같다"라고 했다. 팀 킴의 '데이터 컬링'이 차별성 또는 경쟁력을 가졌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분명한 건 평창 대회 준우승팀은 한 단계 진화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여자컬링은 10일 캐나다전을 시작으로 예선전에 돌입한다. 상위 4팀이 준결승 토너먼트를 치른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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